이야기의 첫 시작은 아빠의 걱정으로 시작합니다. 다들 비싸고 멋진 걸 가지고 올 텐데, 이걸로 되겠냐는 아빠의 말은 무슨 뜻일까요? 저마다 멋진 장난감을 가져온 친구들의 모습이 보여요. 아빠가 사준 선물이라며 아주 빠르고 비싼 자동차를 자랑하는 친구가 있어요. 자동차를 자랑하는 친구에게 자동차는 하늘을 날지 못한다며 우리 아빠는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사 줬다고 자랑하는 친구도 등장합니다. 자신의 아빠가 사준 장난감이 최고라며 자랑하는 두 친구 앞에 자동차와 비행기쯤은 한 번에 들 수있는 로봇을 사줬다며 자랑하는 친구도 있어요. 자동차, 비행기, 자동차와 비행기를 들 수 있는 로봇을 모두 빨아들일 수 있는 청소 로봇을 자랑하며 자신의 아빠가 제일 멋지다고 하는 친구도 있어요.
저마다 자신의 아빠가 사준 멋진 장난감을 자랑하는 친구들. 이때 아빠가 마법으로 만들어 준 알 로봇을 들고 온 주인공. 지금부터 일 년이 지나면 튼튼한 다리도 나오고, 또 일 년이 지나면 아주 튼튼한 팔이 나올 거라는 알 로봇은 어떤 로봇이든 다 이길 수 있을 거라며 아빠의 선물을 자랑합니다.
알에서 태어나서 알하고 똑같이 생겼다는 주인공의 아빠는 마법도 쓸 줄 안다는 말을 못 믿는 친구들에게 아빠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 아빠는 다들 비싸고 멋진 걸 가져오지 않겠냐며 걱정하던 첫 장면에 등장하던 아빠예요. 아이가 말하는 커다란 알은 대머리인 아빠의 모습을 말하는 겁니다. 사실 아빠는 트럭에 달걀을 팔고 있었어요. 다른 아빠들이 비싸고 좋은 장난감을 사 줄 때 아빠는 달걀을 줄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아이는 아빠의 직업도 대머리인 아빠의 모습도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다른 친구들의 비싸고 멋진 장난감보다 아빠가 준 선물을 제일 최고로 생각합니다. 아빠와 함께라면 어떤 것도 최고라고 생각하는 아이의 마음이 예쁘게 다가오는 책이네요.
아주 특별한 우리 아빠
아이들에게 가장 특별한 아빠란 어떤 아빠일까요? 아빠들이라면 누구든 자기 아이에게 가장 특별한 아빠가 되고 싶겠지만 답이 멀리 있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특별한 아빠는 바로 ‘우리 아빠’입니다. 아이들에게 ‘우리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힘도 세고, 가장 빠릅니다. 그리고 언제나 나에게 다정하며, 내 얘기를 다 들어 주는 나만의 아빠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빠가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준다는 점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저마다 아빠가 사 준 장난감을 뽐내지만 내심으로는 아빠를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좋은 장난감을 사 주는 아빠보다 더 특별한 아빠는 함께 있어 주는 아빠임을 모두가 알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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