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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스쿨 13

  이제 작은 경제활동을 시작할 나이인 초등 학교 3학년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아끼고 저축하는 경제 관념을 세울수 있도록 해주는 이야기 마인드스쿨 13번째 용돈이 더 필요해!!   아이에게 첫 용돈을 줄때 엄마들 마음에는 이녀석이 아껴서 잘 사용하기를 바라지만 아이는 들 뜬 마음에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곳엔 어디라도 돈을 쓰고 싶어한다. 슈퍼 갈 때도 제 돈을 들고 나가고 싶어하고 문구점에도 들고 나가 한바퀴씩 살펴보고 심지어는 대형 마트에 까지 자기 돈을 들고 가려고 한다. 이렇게 가지고 나가봐야 그 돈으로 사실 살 것도 없지만 엄마가 사준대도 구지 자기 돈으로 사고 싶어서 안달복달이다. 그렇게 몇번 내버려 두면 왠지 아까워 지고 억울 한 마음이 들어 안 가지고 나가다가 동네에 야시장이라도 오거나 친구 선물이라도 살때 자기 돈을 사용한다. 큰 아이에 비해 둘째 아이는 좀 절약을 할줄 아는 편이다. 오빠가 만원 한장 들고 야시장에 나가 뽑기도 하고 회오리 감자도 사먹고 바이킹도 탈 때 곰곰히 생각하고 아껴서 어떤 날은 돈을 하나도 쓰지 않고 돌아오거나 바이킹 하나 타고 돌아오곤 한다. 그래서 둘째 걱정은 덜하고 다들 첫째 걱정만 하나보다.     돈쓰기 좋아하는 이녀석은 어릴때  돈만 생기면 하도 돈을 쓰고 싶어해서  약속을 했었다. 일단 돈을 모아서 5천원이 되면 문구점이나 슈퍼에 가서 네가 사고 싶은 걸 그 돈만큼 모두 다 사도록 해주겠다고.. 그래서 5천원이 모일동안 참는 법을 길러줬었다. 그리고 드디어 5천원이 모인 날, 내 손을 잡고 문구점에 간 아이는 자기가 사고 싶은거 잔뜩 골라도 3,000천원이 채 되지 않았고 슈퍼에도 들렀다 와도 1,500원의 돈이 남아 있었다. 그때 또 내가 한 제안은 그 1,500원을 기준으로 다시 5천원이 모이면 (즉 그 1,500원을 쓰지않고 3,500원만 더 모으면) 다시 한번 문구점에 와서 다 쓸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두번을 쓰고 나더니 돈 쓰는 것에도 시들해졌고 5,000원 이상 10,000원이 모여도 문구점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10,000원이 모이면 은행에 가서 저축을 하도록 가장 가까운 ATM 기계가 있는 은행에 통장을 개설해 주었다. 현재 12살인 큰 아이는 매달  3,500원의 용돈을 받는다. 그것은 학원 2개와 학습지 3개를 하기에 학원은 1,000원씩 학습지는 500원씩 해서 노력의 댓가를 받는 것으로 정했다. 그렇게 용돈을 받으면 친구와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때도 있지만 보통은 저축을 하고 10,000원이 모이면 은행에 저축을 한다. 하지만 항상 걱정인 것은 언제 돌변할지 모른다는 것. 지금은 저축을 하더라도 어느날 친구와 만나서 햄버거라도 먹을라치면 1만원을 가지고 나가 우습게 쓰는 녀석이다. 사실 지금은 엄마가 간식이며 준비물을 챙겨주니 돈에 관심이 적을 뿐 돈 아낄줄을 모르는 것과 같은 상태이다.     마인드스쿨은 그런 아이에게 돈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돈으로 친구를 사귀지 말아야 하며 돈이 생겼다고 무분별하게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돈이 없이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게 될 경우 겪게될 곤란한 상황과 적은 돈도 소중히 아껴야 하고 나에게 소중한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에게 더이상 만화책을 보여주지도 사주지도 않으리라 마음 먹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인터넷 서점으로 마인드스쿨 전 시리즈를 담아놓았다. 만화로 쓰여졌는데 전혀 부족한 부분이나 이상한 부분 없이 탄탄한 어린이 동화를 읽은듯한 느낌이 든다. 내용도 좋고 재미도 있으며 그림고 위트있고 몰입도도 높았다. 어쩐지 내가 읽으려고만 하면 아이들이 가지고 방으로 사라져서 좀체고 나에게 읽을 기회를 주지 않는다. 이렇게 재미있고 내용도 좋으니 아이들에게 다른 이야기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자기가 가지고 싶은 비싼 장난감을 사기 위해 아끼고 저축해서 스스로 구입하는 성취감도 느끼고 다른 친구의 물건을 망가뜨렸을 때는 스스로 배상해보도록 하는 것도 좋은 해결책인것 같다. 그리고 내가 감당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무리한 선물은 하지 말아야 하며 급하다고 무분별하게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지도 말아야 할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용돈기입장을 스스로 작성해서 자기의 씀씀이를 파악하는 일인것 같아. 이 모든 것을 <마인드스쿨 13 용돈이 더 필요해> 에서 알려주고 있으며 더구나 초등학교 3학년 학급 교실과 친구들을 상대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읽으면서도 아이에게 공감되는 부분이 큰 것 같다.     덕분에 앞으로는 더욱 계획적이고 알뜰한 소비생활을 하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마인드스쿨 시리즈의 전편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이 생기며 아이들과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해본다.      

경제관념 엉망 소년의 조마조마 절약 왕 도전기!어른들은 모르는 300만 초등학생의 고민 이야기이번에는 ‘경제관념 부족’ 때문에 위기에 빠진 소년의 고민을 담았다!300만 초등학생이 가정과 학교에서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과 문제를 함께 나누고, 스스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한 인성 만화 마인드 스쿨 시리즈 13권이 비룡소의 만화 브랜드 고릴라박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권에서는 경제관념이 부족해 용돈을 함부로 쓰다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절약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이 용돈을 함부로 펑펑 쓰다 벌어지는 현실적인 문제와 올바른 경제관념이 무엇인지, 용돈을 어떻게 슬기롭게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을 전달합니다.

1화 뽑기의 신
2화 나 돈 좀 빌려줘!
3화 돈이 무서워!
4화 장난감 싸게 팔아요!
5화 돈 모으기 대작전
6화 나를 위한 비밀
천근아 선생님의 토닥토닥 한마디
작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