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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나라

  너무 귀여운 그림의 이불나라 책이예요. 이불나라는 아~흠! 하품이 나오면 출발합니다. 이불 속에 동그랗게 터널을 만들고 엉금엉금 기어 들어갑니다. 깜깜한 이불 터널 안에서 눈을 꼭 감고 있으면... 베개가 마중을 나옵니다. 하늘을 나는 이불을 타고 밤하늘을 여행합니다. 밤하늘 저편에 있는 이불나라에서 친구들은 베개 놀이를 합니다. 배가 고프면 구름으로 음식도 만들고 구름 찰흙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유령과 구름 기차를 타고 하늘을 날고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고 호수를 지나 ​이불나라 역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한번 더 이불 터널로 들어가면... 와, 아침입니다. 상상한 것 보다 더욱 재미있고 기발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자는 것을 이렇게 재미있는 여행으로 표현하다니... 게다가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귀여운 베개들과 구름그림이 꿈나라 여행을 멋지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 책을 너무 재미있게 봅니다. 이불나라라는 새롭고 흥미로운 생각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듯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바로 아이들이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갑니다. 기발한 상상이 가득한 귀여운 그림책. 모든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줄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주목한 신예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환상적인 그림책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추천으로 출판계에 입문한 저자는 소설, 만화, 패션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처음 선보인 [이불 나라]는 출간된 지 얼마 안 돼 일본 엄마들의 호평을 받으며 환상적인 베드타임 동화 로 주목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작가만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색채가 환상적인 꿈의 세계 와 잘 어우러져 풍부한 상상력을 수준 높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잠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낮 동안 활기차고 밝았던 환경이 밤이 되면 깜깜하고 조용해지는 변화에 공포감을 느끼기 때문이지요. 작가는 그런 아이들의 심리를 잘 파악해 잠은 두려운 것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세계로 가는 여행 임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마치 얘들아, 무서워하지 마. 이불 터널로 들어가기만 하면 환상적인 모험이 너희들을 기다리고 있단다.라고 속삭이는 듯합니다. 작가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간 아이들은 꿈속에서 일어날 즐거운 상상을 하며 이불 속으로 들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