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 놓은지는 조금 되는데, 읽을때 마다 책이 잘 읽히지 않았다.부커상까지 받은 작품이라는데...아무래도 내 독서수준이 미천(?)하여 그런가보다했더니,그냥 내 취향이 아니였나보다.한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면...당연 드라마같을 테지만, 그 짜임이 오밀조밀한 드라마도 있을테고, 그렇지 않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두 가지의 상실에 대한 회상과 현재가 주를 이룬다. 회상들은...뭐 그냥 그런가보다,하지 그닥 놀랍지도 않다. 마지막은 깜짝 놀랄 반전이라는데...흥, 반전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항로 변경으로...모양만 우스워진 것 같다. 책의 뒷편에 해설을 보면, 가즈오 이시구로와의 경합이나 비교가 잠깐 언급되는데, 비슷한 시기에 그의 나를 보내지마 와 함께 언급되며, 존 밸빌의 책이 이시구로 대비해서 한 참 못미치는 3천부 정도 팔렸다는 이야기에...그럼 그렇지 싶었다.한 마디로 재미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가본적도 없고, 갈 생각도 없는 나라의 어느 해변과 이런저런 기억을 간직한 시더스라는 이미지는 마음에 살짝 남는다.마치 폭풍의언덕 을 떠올릴때외 비슷한. 나이가 먹으니 자연스럽게 옛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물론,책속의 남자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지만.책을 읽어가면서 늙어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그러다 만난 책이고 제목도 마음에 들지만....재미없는 책은 죽어야한다.
밴빌은 우리가 그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특권을 누리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작가다. _가디언
제임스 조이스와 사뮈엘 베케트를 잇는 아일랜드 최고의 작가인 존 밴빌의 대표작이자 맨부커상 수상작 바다 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4번으로 다시금 새롭게 출간되었다. 유명 작가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이 대거 발표되어 ‘황금의 해’라는 별칭까지 붙은 2005년의 맨부커상은 존 밴빌의 열네번째 소설인 바다 를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아련하게 떠오르는 사랑, 추억 그리고 비애에 대한 거장다운 통찰 이라 평했다. 아내와 사별하고 슬픔을 달래기 위해 어린 시절 한때를 보낸 바닷가 마을로 돌아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된 미술사학자 맥스를 화자로 한 바다 는, 자전적 경험과 함께 밴빌 특유의 섬세하고도 냉철한 아름다움을 지닌 문체로 슬프고도 아름다운 생의 궤적을 그려낸 소설로, ‘현존하는 최고의 언어 마법사’로 불리는 밴빌의 명성을 입증한다.
1부
2부
해설 | 스타일리스트 밴빌
존 밴빌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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