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자본주의의 식탁
텔레비전에서 맛집에 관한 정보는 늘 꾸준했었다.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소위 <먹방> 이라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했고,<쿡방>까지 등장하며 한때 요리가 대세로 떠올랐었다.그 열풍이 한차례 지나간 후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사람이 살기위해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먹는 행동.먹기위해서 행해야 하는 수많은 과정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가공되고 산업화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흥미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음식이 문화적 생산물 내에서 재현되는 방식을 살펴보다 자본주의의 식탁: 오늘날 우리가 음식을 만나는 법 은, 늘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나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을 것 같던 ‘음식’을 흥미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우리 곁으로 데려온다. 음식은 인간의 삶을 유지하고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이고, 따라서 인간의 삶이 존재하는 동안 음식 또한 결코 사라지지 않고 항상 존재할 것이다. 저자 구슬아는 ‘음식을 먹는 인간’으로서의 본질적 측면으로 접근해 사람들이 매일매일 마주하는 먹거리의 재현 방식, 먹거리의 실재와 허구를 맛깔스럽게 분석했다. 이 책은 음식의 의미, 오늘날의 지배적 음식 문화가 된 ‘외식(음식상품의 소비)’, 먹거리 문화의 변화 과정 등을 세밀하게 다루며, 일반적인 통념과 재현, 허구의 항목들이 대립적 도식 위에서 어떻게 놀이하는가를 집중적으로 밝히고 있다. 생리적이고 원초적인 의미에서의 음식에 관한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문화적 차원에서 현대인이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오늘날 대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식생활의 양상을 살펴보기를 제안한다. 나아가, 현대 음식 문화와 관련한 담론들 가운데 일정한 영역을 조감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음식을 통해 현대 문화 전반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이 어떻게 나타나고 소비되고 있는지 등 미처 알지 못했던 음식의 맥락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서문1부 현대 음식의 초상: 다르지만 같은 들어가며: 욕구의 음식에서 욕망의 상품으로 1장 전통적 먹거리 체계와 그 중대한 변화 2장 현대 음식상품화의 효율과 우울2부 오늘날 음식이 재현되는 몇 가지 방식들 1장 ‘보고 말하는 것’이 된 맛의 운명: TV 맛집 프로그램 2장 기계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수제 음식상품의 의미 3장 요리 만화를 읽는 방법: 장인 그리고 자본의 관계 4장 보다 현실적인 기대, 스타셰프라는 요리사의 형상 5장 먹거리의 윤리?: 착한식당에 대하여 맺으며: 공공의 맛, 공공의 식생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