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였구나!
내친구 작은거인 시리즈 49번이네요. 내친구 작은거인 시리즈는 그림책과 글자책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 주는, 저학년을 위한 읽기책 시리즈라고 하네요. 앗! 저학년을 위한..? ㅠㅠ 책이 너무 예쁘고 책 소개로 잠깐 몇 컷 나온 동시가 너무 맘에 들어서 권장연령을 확인 안한..;;; 보통 시인의 말은 그냥 넘어가고 작가 얘기는 지나치기 마련인데 이번엔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우리글은 말소리를 붙잡아 만든 소리글자이기에 말의 리듬이 똑별납니다. 풀잎, 이름, 휘파람, 다랑이논, 뜰방, 오솔길 등의 말이 모두 그렇지요. 특히 말소리를 거듭내는 소리시늉말이나 짓시늉말에서 그런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쓰빗쓰빗, 짤깍짤깍, 쟁그렁쟁그렁, 솰솰, 고불고불, 달그락달그락, 또랑또랑, 발발발, 꼬물꼬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