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79)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학이 살아 있다 틀에 박힌 교과서 수학 문제만 풀면서 죽은 수학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해외 여행 속에서 다양한 문제를 풀기 위해 그 동안의 수학적 아이디어와 개념을 끌어내는 과정을 통해 수학이 살아있고 수학이라는 학문의 유용함과 가치를 인식시키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신 최수일 선생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신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좋은 사진 자료 덕분에 마치 해외여행을 하는 느낌과 더불어 수학을 공부하는 자세도 제대로 설정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수학의 유용성을 강조한 나머지 너무 억지스럽다고 생각되는 거부감이 덜해서 좋았다.이 책을 수업에 활용해보고 싶어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수포자’, ‘수학 공포증’ 생겨나는 초등·중등 아이 구하기! 2014년 3월 초·중·고교 학생 1600여명을 대상으로 .. 천재 아라키의 애愛정情사진 내 삶으로 삭힌 사진책 67 사진 찍는 마음은 오직 사랑― 천재 아라키의 애정사진 아라키 노부요시 글·사진 이윤경 옮김 포토넷 펴냄, 2013.10.25. 나는 사진을 찍는 사람입니다. 나처럼 사진을 찍는 사람을 가리켜 ‘사진작가’라고도 하는데, 굳이 이런 이름이 붙지 않더라도 나는 ‘사진을 찍는’ 사람입니다. 시골에서 흙을 만지는 사람을 가리켜 한자말 이름으로 ‘농부’나 ‘농사꾼’이라 합니다. 그런데 시골에서 땅을 일구는 사람들, 그러니까 흙을 만지는 사람은 늘 땅과 흙을 지키고 돌봐요. 흙을 아끼고 사랑합니다. 이들 시골 농부와 농사꾼이란, 바로 ‘흙지기’입니다. 새책방이나 헌책방을 가꾸는 사람들은 책을 다루는 일을 합니다.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을 해요. 이들 책방 일꾼은 ‘책방지기’ 또는 ‘책지.. 당신을 떠나는 나날 아이와 어른의 차이는 미성숙함과 성숙함이다. 이 두가지 차이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아이는 미성숙하기에 내 앞에 놓여진 상실감에 대해 머물러 있지 않고, 상실로 인한 고통과 슬픔 감정을 고스란히 밖으로 드러낸다. 자신의 감정 표현이 끝나면 새로 출발하고, 다시 시작한다. 아이에 비해 어른은 그렇지 못하다. 내 앞에 놓여진 상실감에 대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상실로 인한 감정을 표현하는 걸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슬픈 감정, 고통스러운 감정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고, 처리 되지 못한채 현재에 머물러 있다.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 대해서 자신의 한계를 정확히 인지하고 포기하고 새로 시작하는데 비해, 어른은 그것이 상당히 서툰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미련과 집착을 버리지 못한채..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