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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무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30년이 가까워지다 보니, 고등학생 때 느꼈던 삶의 무게가 더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니, 솔직히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가 나이를 자동으로 먹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어렸을 적부터 삶의 테크트리를 세운다지만, 나는 대학 원서를 쓸 즈음에야 과를 겨우 정했다. 그래서 문학동네에서 펴낸 청소년 테마 소설 시리즈를 보며 열심히 사는 친구들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그중 한 권인 (2014, 김학찬, 김해원, 오문세, 장주식, 전삼혜, 정연철, 최서경 지음, 문학동네 펴냄)는 다양한 형식의 짧은 글 7편을 통해 다양한 현실을 보여준다. 살이 찌면서 자존감도 낮아진 고등학교 여학생이 우연한 계기로 친구를 다시 찾은 이야기(오문세/잠시 막을 내리다)집에서는 상위 4%에 속한 언니에게 눌려 지내고, 학..
안나 카레니나 박스 세트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하다. 그래! 그녀는 용서하지 않을 거야. 또 용서할 수도 없겠지. 무엇보다도 끔찍한 것은 모든 허물이 나한테 있다는 것이다. 허물은 내게 있다. 그렇다고 내게 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거기에 모든 비극이 있는 것이다. -문학동네-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그래! 아내는 용서하지 않을 거야. 아니, 용서할 수 없겠지. 가장 끔찍한 건, 모든 원인이 내게 있는데도, 내가 잘못하긴 했어도, 그렇다고 해서 내 책임은 아니라는 거야. 여기에 모든 드라마가 있지-민음사-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고, 모든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으로 불행하다. 그래! 아내는 나를 용서하지 않을 테고..
디스 이즈 미국서부 처음에는 감각적인 파란색 책표지에 이끌려 도서정보를 클릭해 보았습니다. 막상 책표지를 들춰 내용을 보니, 마음에 와닿는 감각적인 테마를 선정하여 미국 서부 여행의 육감적인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어 여행지에 대한 강한 호기심과 욕구를 자극시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수집한 여행정보를적절하게 편집된 지역사진과 지도, 간결하고 핵심을 추린내용으로 전달받을수 있어여행계획 수립에도 효과적이었습니다.가슴을 울리면서도 정보전달력이 돋보이는 여행 길잡이로서 추천드립니다!디스 이즈 뉴욕 디스 이즈 하와이 디스 이즈 타이완에 이은 테라의 네 번째 디스 이즈 시리즈. 이 책에는 다수의 여행서를 집필한 작가들이 세계적인 관광지부터 셀러브리티들의 휴양지까지 미국 서부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발굴..